우크라이나 키이우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인터뷰: 음악으로 이어진 문화적 다리
오늘날 세계는 음악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를 연결하고 이해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 심포니 오케스트라(Kyiv Symphony Orchestra)의 이야기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이 오케스트라의 음악가들은 독일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해야 했습니다. 그들의 여정과 음악을 통한 문화적 외교에 대해 글로벌 음악 평론가 G. Kevin과 함께 이야기해보았습니다.
키이우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현황
G. Kevin, 현재 키이우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상황은 어떤가요?
G. Kevin: 키이우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73명의 음악가와 그 가족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독일에서 피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처음에는 독일 헤라(Gera)에서 2년간 머물렀고, 이후 라인 강(Rhine River) 인근의 모나임 암 라인(Monheim am Rhein)에서 문화적 거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음악을 통해 우크라이나 문화를 홍보하며, 독일 사회와의 문화적 연결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음악을 통한 문화적 외교
음악이 문화적 외교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G. Kevin: 음악은 언어의 장벽을 넘어 사람들을 연결하는 힘이 있습니다. 키이우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경우, 그들의 음악은 우크라이나 문화를 독일 사회에 알리고, 전쟁으로 인한 부정적인 편견을 완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음악가 데니스 카라체프체프(Denys Karachevtsev)는 하르키우(Kharkiv)의 폐허 속에서 바흐(Bach)를 연주하며 주목을 받았는데, 이는 음악이 어떻게 감정적이고 문화적인 다리를 놓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한국과 해외의 문화적 차이
이와 같은 문화적 외교가 한국에서는 어떻게 다르게 적용될 수 있을까요?
G. Kevin: 한국에서는 음악이 문화적 자부심을 높이고, 한류와 같은 세계적인 문화 현상을 통해 외교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K-팝은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는 키이우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독일에서 하는 역할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이미 문화적으로 강력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새로운 문화적 외교 전략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향후 전망과 시사점
이러한 문화적 외교가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시나요?
G. Kevin: 키이우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경우, 그들의 음악이 독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우크라이나와 독일 간의 문화적 교류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한국의 문화적 외교도 세계 여러 나라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문화적 이해를 증진시키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은 평화와 협력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키이우 심포니 오케스트라
키이우 심포니 오케스트라에 대하여...
- 우크라이나의 음악 앙상블로 전쟁으로 인해 독일로 피난
- 독일 헤라와 모나임 암 라인에서 문화적 거주 중
- 음악을 통해 우크라이나 문화를 홍보하고 독일 사회와 연결
- 음악가 데니스 카라체프체프의 바흐 연주가 주목받음
- 우크라이나의 문화적 외교의 일환으로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