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고] Ruth Beaglehole, 비폭력 양육 교육 상징, 향년 82세로 영면
2025년 5월 23일, 비폭력 양육 철학과 아동 복지를 위해 헌신한 교육자 Ruth Beaglehole(루스 비글홀)이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향년 82세로 영면에 들었습니다. 그녀의 평생에 걸친 노력은 부모와 자녀 간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그녀의 철학은 가족과 지역사회의 삶에 깊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고인의 생애
루스 비글홀은 1943년 뉴질랜드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돌봄과 교육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12세의 나이에 베이비시터로 활동하면서 많은 아이들과 교감하며 돌봄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대학에서는 유아교육을 전공했고, 이후 유치원 교사 자격증을 취득하며 교육자로서의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그녀는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유아교육 및 부모교육 전문가로 활발히 활동하며, 비폭력 양육 철학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사회의 아동복지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고인의 업적
대표적인 업적으로 그녀는 Echo Park에서 협동 놀이 그룹을 시작하여 추후 성공적인 데이케어 센터 Playgroup Echo Park를 설립했습니다.
1983년까지 운영된 이 센터는 비폭력과 공감을 바탕으로 한 교육 철학을 실천했습니다.
또한, LA 통합 교육구(LAUSD)에서 청소년 부모와 자녀들을 위해 혁신적인 부모교육 및 아동 돌봄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그의 이론과 방법은 『Principles and Practices of Parenting with Nonviolence』라는 저서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전파되었습니다.
그녀의 교육 철학은 특히 학업과 양육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으며, 아동 권리 보호와 가정 내 폭력 감소를 실현하기 위한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루스는 세상을 위한 따뜻한 불빛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그녀의 교육 철학은 삶의 본질을 바꿨습니다."— 교육학자 Emily White
고인의 인간적인 면모
루스 비글홀은 따뜻하고 헌신적인 성품으로 주변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단순히 교육 철학을 전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애정 어린 손길을 전하며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녀와 일했던 동료들은 그녀를 "사랑과 공감의 상징"으로 기억하며, 그녀의 노력이 아이들과 부모들의 일상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왔다고 전합니다.
특히 그녀의 교육을 받은 부모들은 그녀 덕분에 비폭력적이고 건강한 가족 관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고 회고하며, 루스가 보여준 공감과 실천이 자신들의 삶을 변화시켰다고 입을 모아 말합니다.
남겨진 이들을 위한 메시지
루스 비글홀은 자녀들과 많은 동료 및 제자들에게 깊은 유산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유족들은 슬픔 속에서도 그녀의 평생 업적을 기리며, 그녀가 전파한 비폭력 양육 철학과 아동 복지에 대한 헌신을 많이 기억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장례 절차는 유족들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되며, LAUSD는 공식 추모 행사를 통해 고인을 기리고자 합니다.
Ruth Beaglehole의 삶과 업적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빛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줄 것입니다. 그녀의 철학과 헌신은 아동 권리와 부모-자녀 관계 개선의 핵심적인 초석으로 남을 것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